2020. 7. 23. 09:13ㆍ데이터쇼/시청률
데이터쇼 시리즈는 사용자 교감형 블로그(Interactive Blog, iBlog)를 지향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데이터를 분석하여 화려하고 다양한 시각적 차트로 사용자의 눈 앞에 펼쳐 보이는 "쇼" 의 재미와 사용자가 직접 차트를 조작해 다양한 각도에서 데이터를 읽어 세상을 이해하는 "지" 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알림] 검색률 데이터에서 "여름방학" 이 누락되어 다시 분석하여 작성한다.
7월 셋째 주(29주)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예능은 무엇이고, 검색을 가장 많이 한 예능은 어떤 것일까?
시청률과 검색률 데이터를 통해 예능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읽어보자.
- 시청률 : 예능이 방송되는 시간에 측정된 데이터로, 출연자와 게스트들의 이야기 등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보여준다. 특정 시간의 관심도만 측정되는 한계가 있다.
- 검색률 : 예능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상대적으로 집계한 데이터로, 기존 시청자의 관심도에 더해 촬영 장소, 예능에 나온 의류, 상품등의 화제성도 포함된다. 시간 제한 없이 24 시간 내내 집계되는 특징이 있다. 주간 분석을 위해 주간 합계 데이터를 사용한다.
시청율 1위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2부" 로 20.7 %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0.8% 와 비슷한 수치이다. 한편, 검색률 부문에서는 "여름방학" 이 17.74% 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데이터로 읽기
7월 셋째 주 (29주) 닐슨코리아에서 발표한 시청률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2부, 1부 가 나란히 1위, 2위를 기록했다. TV조선은 이외에도 "뽕숭아학당" 을 4,5위에 올려 놓는 등 예능 선두 주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10위 안에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보이스트롯", "가요무대"가 포함되어, 최근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이 예능 순위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3위, "1박 2일 시즌4" 7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9위로 지상파 방송국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테이블 차트의 헤더 부분을 터치하면 해당 컬럼을 기준으로 자료를 오름차순 혹은 내림차순으로 정렬하여 비교해 볼 수 있다.
차트 버튼을 눌러 여러 형태의 차트로 비교해 보자. 그러면 뚜렷이 나타나는 특징이 보인다.
각 예능별로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으나, 예능을 시청하는 고정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보이스 트롯"은 트롯열풍에 힘입어 지난 주 (28주) 시작과 함께 인기를 몰아 이번 주 (29주) 10위 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차트에서 마지막 주 만 비교해 보고 싶으면, 나머지 주의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되지 않도록 해보자.
도넛 차트를 보면 베스트 10 내에서 각 예능 시청률의 상대적인 비율이 한 눈에 보인다.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보이스트롯", "가요무대" 만 비교해 보기 위해, 다른 예능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하지 않도록 해보자. 그러게 하면, 미스터 트롯에서 파생된 예능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예능 시청률 베스트 10 을 선택한 시청자는 전체 예능 시청자 중에 39.26% 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 점을 볼 때, 시청자들의 예능에 대한 다양한 기호를 읽어 볼 수 있다.
마우스를 차트에 올리면(모바일폰에서는 차트를 터치하면), 해당 영역의 수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률 데이터로 읽기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어떤 예능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10위 안에 올라간 예능의 면면을 살펴보면,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바퀴 달린 집", "보이스 트롯", "뽕숭아학당", "서울촌놈", "아내의 맛", "아는 형님", "여름방학",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이 있다. 이 중 "보이스트롯", "뽕숭아학당" 을 제외하면 시청률 순위와 다른 경향을 보인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의 구성방식(1부/2부)과 세대에 따른 TV 시청 방식의 변화에 어느정도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데이터가 좀 더 쌓이면 탐구해 볼 주제이다.
다양한 차트로 비교해 보면, 이번 주 (29주)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서울촌놈" 과 "여름방학" 으로 방송과 함께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트에서 "서울촌놈" 과 "여름방학" 에 집중된 29 주를 제외해 보면 (어떻게?), "나 혼자 산다" 와 "놀면 뭐하니?" 가 4 주 연속 꾸준히 관심을 받아 오고 있음이 보인다.
차트 하단의 차트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형태의 차트로 변환하여 볼 수 있다. 단,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제공되는 차트 종류는 다르다.
도넛차트로 보면, 각 예능의 비중이 한 눈에 파악된다.
검색률 데이터의 특징과 한계
검색률 데이터는 시청률 순위표의 프로그램들을 검색한 지난 4주간 집계 데이터의 상대 비교값을 주단위 백분율로 재계산하여 사용한다.
또한, 각 세부 데이터는 세부 집단내의 백분율값이므로, 집단내 상대적인 비교 혹은 집단간 비율 비교만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의 각 세부 데이터가 다음과 같을때,
| A | B | C | 계 | |
|---|---|---|---|---|
| 남자 | 30 % | 20 % | 50 % | 100 % |
| 여자 | 55 % | 15 % | 30 % | 100 % |
"남자의 A 에 대한 관심도가 B 보다 높다", "여자의 A 에 대한 검색 비율이 남자의 검색 비율 보다 높다" 라는 상대적 비교는 가능하지만, "A에 대해 여자가 남자 보다 더 많은 검색을 했다" 라는 해석은 할 수 없다.
자 이제 한 단계 더 내려가 분석을 해보자.
남자와 여자는 예능에 대한 관심 성향이 어떻게 다를까?
거미줄 모양의 레이더 차트를 보자. (어떻게?)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남자와 여자는 레이더 차트상 "서울촌놈" 과 "여름방학" 축으로 많이 치우치는 비슷한 모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자는 "아내의 맛",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축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인다.
연령대별 예능에 대한 관심도는 어떨까?
비교 연령대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구성된다.
레이더 차트를 보면 "여름방학"을 제외하면 연령대별로 관심이 치우치는 예능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연령대만 남겨서(어떻게?) 모양을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서울촌놈" 에 많이 편향된 모습인 반면, 10대는 "서울촌놈", "아는 형님", "나 혼자 산다", "바퀴 달린 집" 에 비슷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보이스트롯", "뽕숭아학당", "서울촌놈" 으로 관심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누적 막대 차트를 보면, 연령대별로 예능에 대한 관심도의 비율이 어떻게 분포되는지 한 눈에 보인다.
레이더 차트를 선택하고 범례에서 "나 혼자 산다" 와 "보이스트롯" 만 선택해 보자. 어떤가? 연령대별 관심 성향이 한 눈에 보이지 않는가? "나 혼자 산다" 는 10대에서 30대 까지 비중이 높고, "보이스트롯" 은 50대 이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 누적 막대 차트에서 연령대 별로 막대의 크기가 다른 점이 이상해 보이는데, 이것은 전체 연령대의 검색률을 기준으로 베스트 10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다음 도넛 차트를 보면 베스트 10과 기타 순위에 대한 세부 집단의 관심 비중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시청률 데이터로 본 예능에서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보이스트롯" 등 트롯 열풍이 읽혀 진다.
반면, 검색률 데이터로 읽어 본 예능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서울촌놈" 과 "여름방학" 이 큰 화제성을 보였고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 시청률과 검색률 데이터는 닐슨코리아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사용합니다.
(주) 예능 관련 사진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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