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8. 12:44ㆍ데이터쇼/시청률
한 주의 중반 수요일과 목요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TV 드라마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드라마가 같을까?
수목 드라마에 대한 시청률 데이터와 검색률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한 차트를 보면서 세상의 궁금증을 풀어보자.
- 시청률 : 각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에 측정된 데이터로 극의 전개, 등장 인물의 연기 등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보여준다. 반면, 특정 시간의 관심도만 측정되는 한계가 있다.
- 검색률 : 각 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상대적으로 집계한 데이터로, 기존 시청자의 관심도에 더해 촬영 장소, 드라마에 나온 의류, 상품등의 화제성도 포함된다. 시간 제한 없이 24 시간 내내 집계되는 특징이 있다. 주간 분석을 위해 주간 합계 데이터를 사용한다.
7월 둘째주(28주) 현재 방영중인 수목 드라마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 "출사표" 이다.
시청률 부문에서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 가 4.2 % 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검색률 데이터 측면에서는 "우리, 사랑했을까" 가 52.16 % 로 지난주 29.93 % 에서 큰 폭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데이터로 읽기
시청률 데이터를 살펴보면, 역시 "도토리 키재기" 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모두 2 % ~ 4 % 내외의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는 4부작으로 임시 편성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작 효과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나, 수요일 보다 목요일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여 아쉬운 모습이다.
차트 버튼을 눌러 여러 형태의 차트로 비교해 보자. 그러면 다양한 각도에서 드라마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차트 하단의 차트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형태의 차트로 변환하여 볼 수 있다. 단,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제공되는 차트 종류는 다르다.
이제 전체 수목 드라마 시청률을 100 으로 놓고 각 드라마 시청률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자.
파이 차트와 도넛 차트로 보면 각 드라마가 비슷한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우스를 차트 위치에 올리면(모바일폰에서는 차트 위치를 터치하면), 수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률 데이터로 읽기
지난 4 주 동안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어떤 수목 드라마에 대한 검색을 많이 하였을까?
"미쓰리는 알고 있다" 의 경우, 지난 3주 간 검색률이 하향 추세였으나, 드라마 시작과 함께 관심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시청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한편, "출사표" 는 전주 59.21 % 에 비해 대폭 하락한 9.84 % 를 보여 아쉬운 모습이다.
각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차트에서 지난주(28주)만 비교해 보고 싶으면, 나머지 주의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되지 않도록 해보자.
파이 차트를 보면, "출사표" 는 지난 3주간 꾸준히 검색 비중을 높여 오다가 지난주 관심권에서 멀어진 모습이 한 눈에 파악된다.
보다 세부적인 분석에 앞서, 세부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의 한계점을 짚어보자.
각 세부 데이터는 세부 집단의 검색량을 100%로 놓고, 각 드라마의 검색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집단내 상대적인 비교 혹은 집단간 비율 비교만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의 각 세부 데이터가 다음과 같을때,
| A | B | C | 계 | |
|---|---|---|---|---|
| 남자 | 30 % | 20 % | 50 % | 100 % |
| 여자 | 55 % | 15 % | 30 % | 100 % |
"남자의 A 에 대한 관심도가 B 보다 높다", "여자의 A 에 대한 검색 비율이 남자의 검색 비율 보다 높다" 라는 상대적 비교는 가능하지만, "A에 대해 여자가 남자 보다 더 많은 검색을 했다" 라는 해석은 할 수 없다.
자 이제 한 단계 더 내려가 분석을 해보자.
남자와 여자는 수목 드라마에 대해 어떤 관심 성향을 보일까?
거미줄 모양의 레이더 차트를 보면, 드라마틱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나, 여자가 "우리, 사랑했을까" 축으로 치우친 모습을 보인다. 이것을 여성의 감성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다음주 분석을 통해 추적해 보기로 하자.
연령대별 수목 드라마에 대한 관심 성향은 어떻게 다를까?
비교 연령대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구성된다.
레이더 차트로 본 관심 성향에서,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우리, 사랑했을까" 축으로 치우치고 있으며, 반대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미쓰리는 알고 있다" 축으로 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
연령대에 따른 드라마간 검색비율의 분포는 누적 막대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해보면, 시청률 데이터로 읽어 본 수목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 가 4부작임에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특징적이다.
반면, 검색률 데이터로 읽어 본 수목 드라마는 "우리, 사랑했을까" 와 "미쓰리는 알고 있다" 가 남자와 여자, 연령대별 비교군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흥미를 끈다.
(주) 시청률과 검색률 데이터는 닐슨코리아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사용합니다.
(주) 드라마 관련 사진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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