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쇼] 월화드라마 - 7월 둘째주

2020. 7. 18. 10:29데이터쇼/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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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사람들을 TV 앞에 불러 모은 드라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드라마는 무엇일까?

여기 월화 드라마에 대한 시청률 데이터와 검색률 데이터를 잘 버무려 보기좋게 차트를 그려보았다. 차트를 보면서 세상의 관심을 읽어보자.


  • 시청률 : 각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에 측정된 데이터로 극의 전개, 등장 인물의 연기 등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보여준다. 반면, 특정 시간의 관심도만 측정되는 한계가 있다.
  • 검색률 : 각 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상대적으로 집계한 데이터로, 기존 시청자의 관심도에 더해 촬영 장소, 드라마에 나온 의류, 상품등의 화제성도 포함된다. 시간 제한 없이 24 시간 내내 집계되는 특징이 있다. 주간 분석을 위해 주간 합계 데이터를 사용한다.

7월 둘째주(28주) 현재 방영중인 월화 드라마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모범형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와 "그놈이 그놈이다" 가 4.4 % 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검색률 데이터를 보면, "모범형사" 가 49.08 % 로 인터넷 검색을 주도했다. 지난주 24.98 % 에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데이터로 읽기

시청률 데이터를 살펴보면, "도토리 키재기" 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모두 4 % 내외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 와 "저녁 같이 드실래요" 는 월요일 보다 화요일 시청률이 더 높게 나와, 극의 흐름을 화요일까지 잘 끌고 간 모습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는 새로 시작한 드라마이고, "모범형사" 도 2주차로 거의 신작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나타난 화제성에 비해서는 신작 효과가 시청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

차트 버튼을 눌러 여러 형태의 차트로 비교해 보자. 그러면 다양한 각도에서 드라마별 특징이 보인다.


잠깐만...팁 하나!

차트 하단의 차트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형태의 차트로 변환하여 볼 수 있다. 단,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제공되는 차트 종류는 다르다.


이제 전체 월화 드라마 시청률을 100 으로 놓고 각 드라마 시청률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자.

앞서 언급한 비슷한 시청률은 파이 차트와 도넛 차트에서 각 드라마가 비슷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잠깐만...팁 하나!

마우스를 차트 위치에 올리면(모바일폰에서는 차트 위치를 터치하면), 수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률 데이터로 읽기

지난 4 주 동안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어떤 월화 드라마에 관심을 보였을까?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실제 방송이 시작되어야 측정되는 시청률과 달리, 인터넷 검색률은 방송 시작전에 이미 각종 제작 발표회, 인터뷰 등의 기사와 실시간 검색순위 등에 의해 화제성이 높게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의 경우, 3주 전부터 이미 상당한 검색률을 보이고 있고, "모범형사" 또한 꾸준히 관심이 높아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차트에서 28주 만 남기고 비교해 보자. "그놈이 그놈이다" 와 "모범형사" 가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신작 효과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향후 몇 주간의 검색률 데이터로 확인해 볼 예정이다.


잠깐만...팁 하나!

각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차트에서 지난주(28주)만 비교해 보고 싶으면, 나머지 주의 범례를 터치하여 표시되지 않도록 해보자.


상대적인 비중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파이 차트와 도넛 차트를 그려보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놈이 그놈이다" 와 "모범형사" 의 비율이 커지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특히, 최근 주차를 보면, 비슷비슷한 시청률과 달리, 인터넷 상에서는 크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잠깐만...팁 하나!

보다 세부적인 분석에 앞서, 세부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의 한계점을 짚어보자.

각 세부 데이터는 세부 집단의 검색량을 100%로 놓고, 각 드라마의 검색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집단내 상대적인 비교 혹은 집단간 비율 비교만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의 각 세부 데이터가 다음과 같을때,

A B C
남자 30 % 20 % 50 % 100 %
여자 55 % 15 % 30 % 100 %

"남자의 A 에 대한 관심도가 B 보다 높다", "여자의 A 에 대한 검색 비율이 남자의 검색 비율 보다 높다" 라는 상대적 비교는 가능하지만, "A에 대해 여자가 남자 보다 더 많은 검색을 했다" 라는 해석은 할 수 없다.


자 이제 보다 세부적인 분석을 해보자.

연령대별 월화 드라마에 대한 관심 성향은 어떻게 다를까?

비교 연령대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구성된다.

레이더 차트를 보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연령대에서 차트 모양이 유사함을 알 수 있으며, "그놈이 그놈이다" 와 "모범형사"로 인터넷상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파이 차트에서 한 눈에 보인다.

누적 막대 차트를 보면 근소하나마,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모범형사"의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그놈이 그놈이다" 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검색비율이 높아진다.


남자와 여자의 월화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는 어떨까?

거미줄 모양의 레이더 차트를 보자. 전체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레이더 차트상 비슷한 모양을 보이고 있으나, 자세히 보면 약간 다른 점이 눈에 들어 온다.

비율의 차이가 더 잘 드러나는 파이 차트를 보면, 남자는 "모범형사" 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반면, 여자는 비슷하지만 근소하게 "그놈이 그놈이다" 를 더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난다.



종합해보면, 시청률 데이터로 읽어 본 월화 드라마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모범형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모두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해 타 장르에 시청자를 뺏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색률 데이터로 읽어 본 월화 드라마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놈이 그놈이다" 와 "모범형사" 가 신작답게 화제성을 독차지하고 있다.


(주) 시청률과 검색률 데이터는 닐슨코리아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사용합니다.

(주) 드라마 관련 사진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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